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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김천직업전문학교의 존치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실은 지난 28일 오후 2시 김천상공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가진 김천직업전문학교 기능전환(개편)관련 최종토론회에서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앙관계기관에서 박용웅 기능대학법인이사장, 정진영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훈련운영부장, 이정한 노동부 훈련정책과 서기관이 참석하고 김천지역에서는 박팔용 시장, 김정국 시의회의장, 윤용희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백영학, 이원기, 송태환 시의원과 이호영 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김성진 김천직업전문학교 원장과 김도선 노조지부장, 홍성주 지역경제과장 등이 참석했다.
노동부측에서는 그동안 유지해왔던 폐지 또는 북한 이탈자 교육시설 등의 기능전환에서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으며 김천직업전문학교를 존치할 경우 김천시에서 어떤방식으로 김천직업전문학교 운영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팔용 시장은 “김천직업전문학교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책과 운영활성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고 김정국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차원에서도 예산지원과 존속에 필요한 다각적인 방법을 연구 하겠다”고 말해 노동부측 제안한 공동운영에 협조를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박용웅 기능대학법인이사장은 “지역기관단체의 존치를 위한 열망을 읽었다”며 “노동부 장관께 지역의 여망을 그대로 보고해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한 서기관은 “김천직업전문학교가 김천시와 공동운영된다면 직업전문학교 운영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김천직교의 존치가 결정됐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윤용희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김천직업전문학교는 30여년간 김천의 산업발전과 기능·기술교육에 많은 공헌과 기여를 했다”고 전제하고 “이제 이 학교는 중앙의 것이 아닌 김천의 학교인 만큼 김천시민과 상공인의 뜻에 배치되는 결정은 절대로 불가하다”며 “이 사안은 15만 김천시민의 자존심이 걸린 중대한 문제인 만큼 유지·발전을 위한 지역민의 여망대로 존치해 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었다.
김천직업전문학교가 존치될 경우 경북에는 김천과 영주 두 곳의 직업전문학교만이 유지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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