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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농민회에서 쌀 수입개방 반대와 추곡수매 부활을 요구하며 쌀 야적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 김천시청 앞에 40kg 포대 벼 800여 포대를 적재하고 농협 김천시지부 앞에 200여 포대를 야적하는 것으로 투쟁을 시작한 김천시 농민회에서는 전국농민회에서 새로운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야적투쟁을 계속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1일에 개최되는 전국농민대회에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김천시 농민회에서는 오는 3일 경북도청이나 김천시의회 앞에서 투쟁을 벌일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응수 김천시 농민회장은 “수입쌀이 시중에 시판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밥쌀용 쌀값이 20% 이상 폭락한 상태인데 내년에 수입쌀의 시중 시판이 시작되면 더 큰 폭락이 예상되고 있어 농민들은 너도 나도 더 값이 떨어지기 전에 쌀을 팔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상인들은 쌀값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전국 농민회에서 투쟁에 나서자 정부는 미봉책으로 백만석 추가 매입과 이자 1% 인하, 개방 2년 연기를 내놓았지만 우리의 최종 목적은 쌀개방을 완전히 막아내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또한 “추곡수매제로 인해 쌀값의 안정화는 물론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추곡수매가 사라지며 이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다”면서 추곡수매 부활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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