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농협 조합장 선거가 다음 달부터 치러진다. 재선거를 치른 농소와 조마 두 농협을 제외한 9개 농협이 다음 달부터 내년 초까지 조합장 선거를 계획하고 있어 출마 예상자들은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농협의 조합장선거는 이번 선거부터 선거관리위원회의 지도 아래 치러지기 때문에 과열과 불법시비로 인한 잡음이 크게 줄어들 듯. 두 농협씩 같은 날 선거를 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어모농협과 개령농협은 다음달 14일로 선거일이 잡혔다. 그러나 두 농협 모두 아직까지는 현 조합장에 도전하려는 출마예상자가 없어 어모농협 이용택 조합장이 3선, 개령농협 김진수 조합장이 재선 조합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1월5일로 계획돼 있는 김천농협은 무투표 당선 행진을 계속해온 이동희 현 조합장에 도전장을 낸 후보예정자가 4명에 이르며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출마예정자는 김중수 전 감문농협 상무를 제외하면 3명 모두가 김천농협의 현 임원이다. 이기양, 최원명 두 감사와 조정래 이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1월18일로 선거일이 잡혀있는 남면농협은 이억수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번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남면농협 박인고 전 이사와 하태현 현 과장이 맞붙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제3의 후보 출마설도 나돌고 있다. 같은 날 선거가 치러질 대산농협은 장준교 현 조합장에 문희연 전 상무, 이장영 전 남부농협 조합장이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2월15일로 예정돼 있는 감문농협은 조창선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를 예상하는 조합원들이 많으며 구성농협은 정춘식 현 조합장에 문종동 현 감사, 지난 번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이철응 전 부장이 한판 승부를 벌일 태세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직 선거일은 잡히지 않았으나 4월3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직지농협은 재선의 현 김종수 조합장이 불출마의 뜻을 확실히 한 가운데 지난 번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권종배 전 부장, 김정식 현 감사, 노인두 현 이사, 하규호 전 이사가 출마를 선언, 치열한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역시 아직 선거일은 잡히지 않았으나 내년 6월2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아포농협은 김수옥 현 조합장과 정근재 현 상무의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인우 전 전무와 김일운 전 조합장의 출마설도 꾸준히 나돌고 있다. 이밖에 조마농협과 농소농협은 2007년 6월24일과 8월19일 각각 임기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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