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김천고등학교는 5일 오후3시 학교 대강당에서 박인기 교수 초청,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관내 중학교 3학년 재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과적인 진학지도 방안 설명회’를 겸한 이날 특강에서 현재 경인교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인기 교수는 ‘독서·논술 습관과 학습능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교육학박사로 EBS프로듀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등을 역임한 박인기 교수는 ‘독서·논술 능력 형성과 고등정신기능(종합적 知力) 기르기’와 ‘독서·논술 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적 노력’으로 나눠 진행했다. ‘독서·논술 능력형성과 고등정신기능 기르기’에서는 △왜 고등정신 기능인가 △知力은 지식의 물리적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와 독서를 긴밀하게 연결 짓는 노력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독서를 하라 △학습이든 생활이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독서에 뛰어들어라 △독서나 논술은 ‘문제’를 발견하고 분석하는 과정이다 △독서하는 동안 끊임없이 자신의 머리(인지과정) 속에서 지식을 구성하라 △고등정신을 기르기 위해서는 ‘앎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방법적 지식’은 사고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독서나 논술의 능력도 독불장군식으로 길러질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독서·논술 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적 노력’에서는 △학창시절에는 지적(知的) 허영심을 한껏 확장하라 △책을 고립적으로 읽지 말라 △독서능력을 일종의 과정도(過程圖)로 기록 관리하라 △자신의 독서 과정도는 문장으로 정리해 두라 △미디어 경험을 독서·논술 활동과 반드시 연계하라 △짧지만 완성된 구조를 가진 글들을 많이 읽어라 △관습적 독서의 벽을 허물어보라 사고 과정이 참신해 진다 △논술은 ‘사고의 형식’ 익히기가 중요하다 △독서와 논술은 항상 함께 이루어지도록 하라는 요지의 특강을 했다. 천고 출신으로 현재 한국독서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인기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적극적인 독서는 독자와 저자가 자리를 바꾸는 데까지 나아가는 독서이며 반드시 논술쓰기를 부른다”는 점과 “읽은 책으로 정보 전달자가 되지 말고 정보 생산자가 되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