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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은(20세·사진) 양이 18일 오후7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도립교향악단과 협연을 갖는다. 연주곡은 리스트곡 '헝거리 환타지'. 감문면 태촌리(완동)에서 출생해 김천예고 음악과에 수석 합격, 졸업하고 경희대 음대 기악과에 수시 합격, 2학년에 재학 중인 엄정은 양은 6세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른 학생 피아니스트. 김천예고에서 학비를 전액 면제받은데 이어 경희대에서도 장학금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엄 양은 초등학교 학생 때부터 음악콩쿠르에만 나가면 큰 상을 타왔다. 경희대 음대 장학콩쿠르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등을 차지한 외에도 고등학생 때 한국음악콩쿠르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 대구예술대 주최 전국음악콩쿠르 대상(경북도지사 장학금 100만원), 김천대 주최 음악콩쿠르, 구미1대 주최 음악콩쿠르 대상 등. 또한 배제대, 청주대, 중부대 등에서 주최한 음악콩쿠르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엄 양은 중학생 때 역시 김천예고 주최 음악콩쿠르 1등, 구미예술제 음악경연대회 대상 등을 수상해 지금까지 40회 이상 큰 상을 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고향 사람들에게 자신의 피아노 실력을 선보이게 된 엄정은 향은 현재 선산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엄기봉-변춘임 부부의 1남1녀중 장녀로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고향에 내려오면 부모와 함께 완동교회에 출석하고 있는데 음악적인 재능은 빗내농악단에서 장고로 이름을 날린 아버지 엄기봉 씨로부터 물려받은 듯하다. "열심히 공부해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몇 번이고 물어서 알아낸 엄 양의 순수한 꿈은 그의 외모처럼 예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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