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김천고(358명), 중앙고(378명), 성의고(232명), 김천여고(302명), 성의여고(193명), 한일여고(298명)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추풍령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영하 2.5도를 기록해 지난해 영하 0.2보다 낮아 수능마다 찾아오던 입시한파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하지만 기온에 비해 체감온도는 그리 낮지 않아 수능 응시자와 승시자를 격려하기 위해 시험장을 찾은 각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추위로 고생하지는 않았다. 358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르는 김천고 앞에는 새벽 6시30분부터 성의고, 중앙고, 한일예고에서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나와 시험장으로 들어오는 수능 응시자들에게 응원의 함성을 질렀다. 성의고에서는 초콜렛 등과 함께 '정답만 꼭 찍어 합격 하세요'라는 현수막을 들고 나왔고 중앙고에서는 초콜렛과 엿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학생들이 줄지어 늘어서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만들어 응시자들이 지나가게 했다. 한일예고에서는 시험장에 들어오는 학생들과 얼싸안고 격려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응시자들이 뜸한 틈을 이용해 응원 연습을 하거나 응시자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자는 등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