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지례중학교 (교장 이민호) 복싱부가 창단 3개월만에 처녀 출전해 참가 선수 전원이 입상하는 경사를 맞이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안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2회 경상북도 학생체육대회 복싱경기에 3명이 출전해 임평수 학생(2학년)이 미들급에서 우승, 조지훈 학생(2학년)이 웰터급에서 준우승, 이철희 학생(2학년)이 라이트 웰터급 3위에 각각 입상한 것이다. 전교생 34명인 지례중학교에 복싱부가 창단된 것은 지난 8월. 이들 선수들은 운동을 시작한지 불과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으나 강한 의지력과 정신력, 성실함으로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학교에 복싱 연습장이 없는 열악환 환경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타고 나가 20km나 떨어진 김천 사설 복싱체육관에서 하루에 2시간 이상 구슬땀을 흘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면 단위 소규모 학교로서 예산 지원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민호 교장 이하 전교직원과 학부모님들은 복싱부 학생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보내 학생들의 사기를 올려주었다. 임규흥 지도교사는 “앞으로도 취미와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하여 좋은 선수를 육성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명예를 드높이고 농촌지역의 복싱 저변 확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복싱부에는 이들 입상 선수뿐만 아니라 1학년 2명, 그리고 김천상업고등학교 복싱부(7명)도 매일 훈련에 전념하고 있어 김천 복싱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