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전국체전 경북선수단 해단식
국체전 성공개최 결의도 다져
지난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이의근 도지사와 박팔용 김천시장, 그리고 도승회 교육감, 시.군 교육장, 도 단위기관단체장, 도의원, 도.시군 체육회 임원, 전국체전 입상선수.지도자,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86회 전국체전 경북선수단 해단식 및 2006년 전국체전 성공개최 결의대회에서 300만 도민들의 힘을 모아 내년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86회 전국체전에서 금 72, 은 63, 동 90개 등 총 5만518점을 획득해 종합 3위의 쾌거를 이룩한 경북선수단의 성적 및 경과보고, 우승기 및 트로피와 단기 반환, 그리고 치사, 격려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006년 김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지도자 및 선수대표가 낭독함으로써 내년 전국체전 성공개최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신기록이나 다년패를 수립한 선수들과 종합입상이나 지난해보다 뛰어난 결실을 거둔 연맹에 대한 유공자 시상이 있었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이날 모인 체육인들이 지난 10월 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희생자들에 대한 체육인들의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한편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기 위하여 즉석에서 위로성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의근 도지사는 치사를 통해 “지난 2001년 12위 이후 4년만에 종합 3위로 뛰어 오른 것은 300만 도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고 경북인의 끈기와 힘을 보여준 쾌거”라고 격려하고 “내년 체전은 우승을 향해 달려보고 역대 최고의 전국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박팔용 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와 체육은 투자한 만큼의 성과가 나타나는 만큼 2006년 김천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많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도승회 도 교육감과 채희영 도의회상임위원장, 김광원 국회의원도 격려사를 통해 체육회 관계자, 지도자, 선수들을 치하하는 한편 내년 전국체전의 성공개최와 경북1위라는 목표를 향해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결의대회를 마친 후에는 이의근 도지사와 박팔용 시장 등과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광원 국회의원, 채희영 도의회상임위원장, 서인석 도 농협본부장, 김정국 김천시 의회의장, 김정기, 김응규 도의원, 윤용희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상주출신 박두필 도의원, 영천의 한혜련 여성 도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성공체전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오래전부터 김천시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차질 없이 준비를 하고 있지만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는 전국체전 준비는 중소도시의 열악한 재정형편상 국.도비 지원사업이 많아야 하는데 김천시는 국.도비 지원이 너무 미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