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체전 결의대회에서도 “혁신도시!”
박 시장, 혁신도시 선정 ‘절대 중립’ 요구
이 지사, 선정위 평가결과 자료에 의해 투표로 결정할 것
25일 오전11시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86회 전국체전 경북 선수단 해단식을 겸한 제87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 결의대회를 마치고 이의근 도지사와 박팔용 시장과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김광원 국회의원, 채희영 도의회 상임위원장, 서인석 도 농협본부장, 김정국 시의회 의장, 김정기,김응규 도의원, 윤용희 상공회의소 회장, 상주출신 박두필 도의원, 영천 한혜련 여성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진 것.
이 지사, 박 시장의 열정, 김천인의 저력과 자긍심으로 성공체전 신
이 자리에서 이의근 도지사는 “내년 제87회 전국체전은 소도시인 김천이 대도시와 경합해서 어렵게 유치한 체전이며 김천 역사상 가장 큰 태풍 피해 속에서도 유치한 뜻 깊은 체전인 만큼 반드시 성공 체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김천인의 저력과 자긍심, 특히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박 시장의 열정이 엄청난 만큼 성공체전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전국체전은 전 국민이 함께하는 범국민적 행사로 그 지역을 널리 홍보할 수 있어 국내외 투자가 늘어나는 등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됨은 물론 김천과 경북의 영광이자 도약을 위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말도 했다.
박 시장은 “성공 체전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김천시에서는 오래 전부터 체계적으로 차질 없이 준비를 해 오고 있으나 국, 도비 지원이 너무 적어 어려움이 많은 만큼 도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사님께서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중앙과 도로부터 무시되고 도외시 돼온 김천
자치시대, 고속철도 역사와 전국체전 유치로
꿈과 희망의 도시로 ‘급부상’
“김천이 오랫동안 침체된 원인은 중앙과 도로부터 무시되고 도외시 돼온 때문”이라고 지적한 박 시장은 “그러나 민선자치시대 이후 고속철도 역사에 이어 전국체전이 유치돼 꿈과 희망의 도시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임직원들, 김천 가장 선호
입지선정위원들, 김천은 체계적인 준비로 혁신도시 최적지
이밖에 박 시장이 이 지사에게 밝힌 바에 의하면 김천시는 도시기반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등 준비된 도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1년6개월 전부터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이 때문에 경북 이전 예정 13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김천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혁신도시 유치를 신청한 도내 20개 시,군에 대해 도 입지선정 위원들이 현장을 일일이 답사해 유치계획과 활동, 준비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비교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천시가 그동안 체계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혁신도시가 들어설 위치도 KTX역이 들어서는 주변지역을 선정하는 등 타 시,군에 비해 유리한 측면이 있다.
김천시민들, 이의근 지사와 경북도는 선정위의 평가 결과 중시, 엄정 중립 지켜줄 것 요구
이같이 김천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임에도 도지사나 경북도는 “북부지역이 낙후돼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혁신도시가 가야 되지 않겠는가”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김천시에서도 이런 말을 여러 번 들은 바 있지만 이의근 지사의 평소 인품과 행정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객관성 없이 자의적으로 소홀히 판단할 그런 분은 절대 아니며 분명 중립을 지킬 분으로 확신하고 있다.
혁신도시 유치와 관련한 사항들은 첨예하게 대립된 문제이기 때문에 신경전을 벌이지 않을 수 없겠으나 선정위원들께서는 학자적인 양심과 전문가 입장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냉정하게 평가하리라고 본다.
이의근 도지사께서는 12월초 쯤 기자회견을 해서라도 지사 본인이나 도가 도민들 앞에서 절대 중립적 입장을 견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줄 필요가 있다.
또한 경북 북부지구 11개 시․군은 혁신도시가 어느 시․군에 유치돼도 좋다고 생각하나 만약 다른 시․군에 유치될 경우 경북도나 선정위원들에게 우리는 분노할 것이라고 하면서까지 강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김천시는 가뜩이나 중앙이나 도로부터 무시되고 도외시돼 왔는데 김천은 역차별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려하는 소리도 높다.
김천시민들은 수백 년 만에 한 번 올까 말까한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됐고 특히 선정위원들이 직접 혁신도시 유치 신청을 한 시․군간 평가를 하게 된 그 자체를 정말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희망에 젖어 있기도 하다.
이 지사, 혁신도시 유치 역차별 없다
이의근 지사는 “본인이나 경북도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역차별이나 자의적 판단이 작용되는 누는 범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 할 것”이라고 밝히고 “선정위원들에게 각자 항목별 평가 점수가 나오는 최종 결과에 따라 냉엄하게 판단해 달라고 주문을 했고 공개를 하지 않을 것이니 평가한 자료를 도에 제출해 달라고까지 했다”며 “20명의 평가위원들이 최종 투표를 해서 결정하게 되는데 김천시에서는 그동안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으므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팔용 시장은 “도지사의 중립 의지가 분명한 만큼 경북도에서도 절대 중립을 지켜줄 것”과 “선정위원들의 평가결과를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밝힐 것” 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 이 지사는 혁신도시에 관한한 반드시 중립을 지키실 분
이 자리에서 김정기 도의원은 “도에서 혁신도시 유치에 있어 김천이 제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들었으며 심지어는 김천이 혁신도시 유치가 다 된 것으로 인사까지 받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도지사나 도로부터 ‘북부지역 운운’하는 소리도 여러 번 들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박 시장은 이의근 지사께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혁신도시에 관한한 중립을 지키실 분이라며 주위 사람들에게 일일이 해명을 하면서까지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정황들을 미루어 볼 때 경북도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넘어 가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