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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두 경찰관 신혼부부 가방 찾아줘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06일
 


△신혼부부의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준 두 경찰관(사진왼쪽부터 김동환순경 김기복경장)


 


 김천경찰서 소속 두명의 경찰관이 신혼부부의 잃어버린 가방을 되찾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오후 10시 30분경 역전지구대 김기복(39세.감천면 무안리) 경장과 김동환(25세.감문면 태촌리) 순경은 양금동 지역을 순찰 중 뜻밖의 일을 만났다.


 


 젊은 남녀가 애타게 순찰차를 부르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김 경장과 김 순경은 즉시 순찰차를 세우고 자초지종을 물어보았다.


젊은 남녀는 신혼부부였다. 그런데 신혼여행을 다녀와 황금동에 있는 처갓집에 가기 위해 콜택시를 이용했으나 그만 현금 100만원과 디지털 카메라, 각종 카드와 신분증, 아파트 열쇠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두고 내린 것이다.


 


 신혼부부로부터 다른 건 없어도 괜찮으니 신혼기념사진이 들어 있는 카메라는 꼭 찾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 경장과 김 순경은 곧바로 신혼부부가 이용했다는 콜택시를 수소문 했다.


 


 김천시내의 모든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를 수소문한 끝에 김천제일콜택시로부터 그 시간대에 황금동으로 운행하고 양금폭포로 콜을 받고 간 택시를 알 수 있었다. 곧 콜택시 기사와 통화해 사실을 확인하고 신혼부부의 장인과 함께 택시기사를 만나 가방을 안전하게 건네 받았다.


 


 김 경장은 “순찰을 돌다보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시민들을 만납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을 도와주고 그들의 환한 웃음을 볼때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김 순경은 “칭찬이라니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이게 우리의 일인걸요.”라고 말했다.


 


 한편 신혼부부의 가방을 찾아준 김경장은 1990년 고령에서 첫 경찰관 생활을 시작해 1992년 김천으로 발령받아 지금까지 순찰업무를 해오고 있는 베테랑 경찰이다. 김 순경은 2005년 7월 7일 첫 발령을 받은 새내기 경찰관으로 시민의 생명은 물론 재산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라는 신념에 차 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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