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김천시는 경북의 관문이면서 경북도내에서 가장 먼저 시로 승격되었으나 그동안 국가 및 도의 정책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국가기관이나 도 기관이 전무 할 정도로 정부와 경상북도로부터 도외시 되고 무시되어 왔으며
현재도 경북전략산업발전도에 상주,안동,영주는 경북바이오벨트, 구미,칠곡,경산,영천,포항은 첨단IT산업벨트, 구미,경산,영천,경주,포항은 부품소재산업, 경산,영천,상주,안동은 한방산업클러스트로 계획되어 있으나 우리 김천은 어느곳에도들어 있지 않는 등 심각한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시는 그동안 정부나 도를 굳게 믿고 각계 전문가 출신인 평가위원들에게 전적으로 신뢰를 보내면서 공명정대하고 조용하게 유치활동을 전개해왔으나, 수개월 전부터 일부시군에서는 혁신도시 유치를 힘으로 하겠다는 식으로 분도 운운하면서 비상식적 행동에도 우리시는 혼탁 과열로 인한 도민의 분열을 우려하여 대응을 자제하여 왔다.
최근 성명서를 통해서 “김천을 포함한 대구축의 혁신도시 배제”와 “혁신도시 북부지역 배정”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등 공정한 혁신도시 입지선정을 방해함은 물론 경상북도와 입지선정위원회에 압력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지역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이런 사태에까지 이르게 된 근본적인 책임은 전적으로 경상북도에 있음을 밝혀 둔다.
지난 11월 25일 도지사에게 공개적으로 혁신도시 입지선정에 관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다는 경상북도의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청하였으나 지금까지 명백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경상북도에서는 중립적인 입장 표명과 공정하고 투명한 혁신도시 입지선정이 이루어 질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평가기준에 의해 공정하게 혁신도시가 선정되지 않고 힘과 압력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면 김천시는 15만 시민과 함께 시의 명운을 걸고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입지선정에 대하여 우리 김천시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에게 전적으로 신뢰를 보낼 뿐만 아니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굳게 믿고 있으며, 20개 혁신도시 신청 시군 중 어느 시군이 선정되더라도 깨끗하게 승복하고 선정지역에 축하를 보낼 수 있는 성숙하고 아름다운 선진도민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제안하는 바이다.
2005年 12月 6日
김 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