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초등학교(교장·안정기)는 지난 11월 23일 경상북도 교육청 자율특색사업 반딧불 교실 운영에서 기관 단체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학생부문에서 김소현(김천중앙·4) 어린이가 금상을 김선영(김천중앙·2)어린이가 각각 은상을 수상하였다. 반딧불 교실은 2004년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찬 교육 서비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인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실시된 경상북도 교육청의 특색사업이다. 김천중앙초등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23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공부방 운영을 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바른 인성과 학습에의 의욕을 갖게 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있다. 경상북도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학교는 모두 408개 학교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운영의 성과로 우수사례 공모에서 당당히 대상을 차지하였다. 특히 김천중앙초등학교에서는 전 교사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종이공예, 음악 감상, 악기 지도, 서예, 부진학습을 위한 보충 학습지도, 숙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고 있다. 또한 평소 가족 나들이의 기회가 적고 문화 공연 관람의 기회가 거의 없었던 어린이들의 환경을 고려해 많은 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현장체험학습을 많이 한다고 한다. 호두까기 인형,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을 비록하여 부산 아쿠아리움, 별자리 캠프를 다녀오기도 하며 감자밭 체험학습, 고성산 등반을 하기도 하였다. 지난 4월 28일에는 EBS ‘교육이 미래다‘ 프로그램에 김천중앙초등학교의 공부방 운영 사례가 방영되었다. 학생들과 책을 읽고 요리를 하며 학습지도를 돕고 또한 가정방문을 통하여 부모님과 상담 활동을 하기도 하며 몸이 불편한 부모님들을 대신하여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이 취재되고 방영되었다. 소외된 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하면서도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모습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큰 보람을 얻고 있으며 방과 후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어린이들을 위하여 봉사하고 헌신하는 선생님들의 따뜻함과 아이들의 즐거운 미소가 김천중앙초등학교에는 자리하고 있다. 김소현 어린이의 소감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름 방학 도서관 학교 때 나는 조장을 맡았다. 우리 학교 어깨동무 도서관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도서관학교에서 조장을 하다니 내가 생각해도 참 많이 변했다. 친구도 없이 늘 혼자 지내던 내가 공부방을 하면서부터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제 물건도 혼자 살 수 있고 엄마가 데리러 오지 않아도 집에 갈 수 있고, 다른 친구를 도와주기도 한다. 공부방에서 놀면서 배우는 것들이 조금씩 나를 변하게 했다.” 공부방 어린이들 표정에는 웃음과 신명이 묻어있다. 교실에서는 항상 주변을 맴돌던 아이들이 이 곳에서는 주인이 된 듯하다. 공부방에 오는 것이 너무 즐겁다는 어린이들과 학교 도서관이 공부방 아이들의 쉼터와 학습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을 보면 공부방이 어린이들에게 주는 깊이를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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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캐며 즐거워 하고 있는 어린이들 △고성산 등반 모습 ◁학교 도서관에서 동화책을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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