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섭 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겸 2006년도 전국체전 자문위원이 유도 8단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종섭 8단은 지난 8일 심사를 최종 통과함으로서 7단에서 8단으로 승단했고 1959년 8월 18세의 나이로 유도에 입문한지 44년만에 8단이 됐다. 이로서 유도 8단이 전무했던 김천은 최초로 유도 8단을 보유하게 됐음은 물론 김천 유도계 역시 훌륭한 유도 선배를 두게 돼 유도의 지표를 가지게 됐다. 김종섭 8단은 1959년 8월 18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유도에 입문했지만 남들보다 뼈를 깍는 노력으로 1967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국가대표로 활약하다가 철도청 유도부에 3년간 근무했다. 이때부터 10년간 전국체전 유도선수로 출전해 김천지역의 위상을 높였고 지난 1995년 9월 7단으로 승단한지 10년만이 지난 후 8단의 영광을 안았다. “유도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것에는 앞에서 이끌어 주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그 뿌리를 알고 있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잘 자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는 지금 현재만을 알고 있을 뿐 뿌리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김천의 역사는 물론 김천 유도의 역사를 모두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선배로서 이런 경험이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8단이 되었으니 이제 뿌리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때로는 후배들을 앞에서 이끌어 주기도 해야겠지요.” 김8단의 소감이다. 한편 김 8단은 경북체육공로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이 밖에도 김천시 유도회장, 경북체육회 이사, 김천청년회의소 회장, 제5,6대 경북도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평화통일정책 자문위원, 성의총동창회 회장, 지례중고등학교 동창회장, 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2006년도 전국체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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