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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80년 이상이라는 것만 확인됐을 뿐 정확한 수령은 측정이 불가능하고 왼쪽에서 오른쪽 뿌리까지 길이 90cm, 무게 4냥(120g)의 국내 유일의 지종급 산삼(사진)이 김천시 다수동에 위치한 한국산삼경매협회 대한산삼경매장에서 경매된다. 경매는 17일 오후 2시 대한산삼경매장에서 시작된다. 이 산삼은 소백산에서 채심됐으며 감정가가 6천만원으로 나왔다. 경매 시작가격은 5천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매에는 이 산삼외에도 지종급 산삼 9세트와 100년 이상된 장생 도라지 2~3세트, 상황버섯 등 모두 20세트가 경매될 예정이다. 17일 3차 경매를 시작하는 대한산삼경매장은 지난 10월 3일 다수동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법인이며 2차 경매에서 수령이 100년 이상인 천종산삼이 1억에 팔리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 산삼경매장은 모두 3곳이나 김천의 대한산삼경매장이 유일한 법인이며 충청도와 강원도에 각각 하나씩 있는 경매장은 모두 사설경매장이다. 대한산삼경매장에서는 전문감정인 7명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산이나 캐나다삼은 물론 장뇌삼까지 모두 감정해 내고 국내산 순수 산삼만을 경매를 하고 있다. .JPG) 김정진 협회장(44세.인물사진)은 “김천은 산삼이 가장 많이 나는 곳이며 품질 또한 위도 33도~35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김천이 산삼의 주산지임을 밝히고 “전국적으로 산삼을 채심하는 사람은 수백만명에 이르나 전문적으로 채심하는 사람은 1~2만명이며 김천에는 500명 이상의 사람이 산삼을 캐고 있으며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50~100명 정도 된다”고 설명하고 “우리 경매장은 전국의 심마니로부터 산삼을 받아 감정을 통해 경매하고 있으며 산삼외에도 100년 이상된 장생 도라지, 산야초도 취급하다”며 “보관은 저온 저장고에서 냉기와 온기를 차단해 가을산삼은 1년, 봄 산삼은 3~5개월동안 완벽하게 보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진 협회장은 구성면 상거 2리 배거동 출신으로 25세부터 산을 타기 시작했고 35세부터 채삼을 시작해 지금은 산삼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자신있으며 김천이 산삼으로 이름을 날리기를 바라는 김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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