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관내 김천지역 제조업체 중 상시종업원 10인 이상 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도 1/4분기(1월~3월) 기업경기 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 대비 94.0을 나타내고 생산설비 가동률(BSI 75.2), 생산량 수준(BSI 92.7), 수출(BSI 98.0) 등 주요부문이 지난 4/4분기(전반적경기 실적치 77.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지역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가 금년 하반기 들어 완만한 상승국면에 진입한데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의 상승세에 힘입어 수출증가율이 10.7%의 증가가 예상되고 또한 가계부채 문제가 완화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의 주가상승에 따른 자산효과로 소비회복이 내년도 1/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내년도 1/4분기 지역 기업경기전망이 BSI 100 이하 수준에서 계속 머물고 있는데다 최근의 금리인상, 건설경기위축, 수출증가세 둔화 등으로 말미암아 뚜렷하고 가시적인 지역기업의 경기회복세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천지역 제조업체의 2006년도 1/4분기 내수․수출의 경기 실사지수는 각각 85.4, 98.0를 나타내 내수와 수출 모두 완만하나마 전분기 수준(내수 76.8, 수출 81.6)보다는 높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기계 및 기계수송용 제조업(BSI 140.0), 피혁 고무 화학제품 제조업(BSI 130.0), 전기전자제품 제조업(BSI 105.0)은 대내외 경기여건이 호전되고, 성수기진입 등으로 생산설비가동률이 높아지며 내수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금속제품 제조업(BSI 87.5), 목재 지제품 제조업(BSI 85.7), 음식료품 제조업(BSI 66.7), 섬유제품 제조업(BSI 57.1),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BSI 30.0)은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재료구입가격이 상승하고 내수 수출 둔화, 경상이익 감소, 자금사정 악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06년 1/4분기에 국내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라는 설문에서는 저점에서 횡보 61.4%, U자형 회복 22.9%, 하락세로 반전 14.5%로 나타나 향후 경기전망은, 하락세로 반전보다는 U자형 회복세에 비중을 더 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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