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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혁신도시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용대 변호사는 2005.
7. 15.부터 6개월 동안 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하여 박팔용 시장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대 위원장은 법조인으로서 분명한 논리와 소신을 가지고 유치활동에 임했고, 폭넓은 대인관계와 친화력으로 혁신도시 유치에 일조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1. 문. 혁신도시 유치에 따른 범추위 위원장으로서의 소감은?
답. 치열한 유치경쟁에서 탈락한 지역민들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올리고, 김천시가 혁신도시를 유치하게 된 것은 하루 아침이 된 것이 아니라 박팔용 시장님의 탁월한 추진력과 15만 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10년동안 추진한 혁신적 행정의 성과가 가시화되어서 김천이 경북 중서부의 신성장거점으로 환골탈태하였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삭발. 단식 등 격렬한 집회에 흔들리지 않고 공정한 입장에서 결정해 준 경상북도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 홍철위원장님을 비롯한 20분의 위원님들께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2. 문. 유치활동을 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으로 압니다.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까?
답. 2005. 7. 15. 김천시혁신도시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가 결성되고 제가 단독 위원장으로 선출되었을 때 저는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약 실패하게 되는 경우 그동안 제가 쌓은 명예가 훼손될 것으로 우려했었습니다. 제가 위원장이 된 후 혁신도시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당시 인근의 지역 주민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자신들의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내정된 것처럼 말하기도 했기 때문에 부담감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2005. 10. 17.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을 면담한 후 자신감을 얻게 되었지만, 그 이전까지는 혁신도시 선정과정에 정치적 권력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몹시 두려워했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말할 수도 없었고, 저의 활동상황을 시민들에게 일일이 알리지도 않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결심을 했지만, 실패하는 경우 범추위 위원장이라는 직책상 책임을 면할 길이 없었기 때문에 6개월 동안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3. 문. 2005. 12. 1. 경북북부지역 혁신협의회 간부들이 김천배제론을 주장하면서 농성을 시작하고, 2005. 12. 5. 에는 상주시장과 영천시장이 삭발을 하기도 하였는데 그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었습니까?
답. 2005. 11. 말경 대구일보가 혁신도시 후보지로 김천, 상주, 영천, 안동이 유력하다는 보도를 하자, 2005. 12. 1. 북부지역혁신협의회 일부 간부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삭발.단식에 돌입하였고, 북부지역의 성명서에는 김천을 비롯한 경부선축은 반드시 배제되어야 하고 낙후된 북부지역으로 혁신도시가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천시는 경쟁지역을 비방하지 않고 김천의 장점만 부각시키는데 노력했지만, 갑자기 북부지역에서 김천배제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박팔용 시장님과 상의하고 신속하게 선정위원 20명에게 편지와 이메일을 발송하여 물리적 행위는 선정위원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켜서 혁신도시 입지선정기준을 무력화시킬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고, 위원들이 역사적인 혁신도시 결정을 하는 과정에 동정심이나 정치적 고려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위원회는 2005. 12. 5. 삭발 등 집회행위는 선정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이므로 즉각 중단하여야 하고, 입지선정위원들이 경쟁지역의 감정적 대응에 판단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2005. 12. 6. 박팔용 시장님은 경북도청 기자회견에서 평가기준에 의해 공정하게 혁신도시가 선정되지 않고 힘과 압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되고 경상북도는 중립적인 입장 표명과 공정하고 투명한 혁신도시 입지선정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그 직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 홍철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혁신도시 입지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에 의하여 결정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5. 문. 혁신도시 유치에 따른 앞으로의 김천을 전망해 주십시오
답. 한국도로공사 등 대규모 공공기관이 김천으로 이주할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에 관련된 협력업체들이 대거 김천으로 이주할 것이 예상됩니다. 이 시대의 중산층이라고 불러도 좋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김천시민이 되면, 김천시민사회의 수준이 향상될 것이고, 김천의 자산가치가 증가하고, 금전적으로 평가할 수 없을 만큼 김천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13개 공공기관들의 연간 매출액이 약 8조원이상이 되고,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숫자는 연간 약 40만명으로 추산이 되기 때문에 김천경제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즉 혁신도시 유치로 인해서 앞으로 김천은 교통.교육.문화.체육의 도시로 성장하여 인구 약 20만 규모의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모범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6. 문. 공공기관 중 일부를 분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 경상북도 입장에서 보면 탈락지역의 불만 때문에 한국전력기술과 교통안전공단 등이 다른 지역으로 배치할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것을 성사시키기 위하여는 건교부와 협의를 하여야 하고, 또 해당기업 직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성사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해당기업들이 동의하지 않는 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공공기관을 분산시켜 버리면 혁신도시를 통한 지역의 경쟁력 강화라는 의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13개 공공기관은 모두 김천으로 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7. 문. 마지막으로 김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답. 혁신도시 유치는 약 2년간에 걸친 박팔용 시장님의 치밀한 준비와 홍보 그리고 15만 시민과 출향인들이 일치단결하여 지원해 주었기 때문에 성공해 낸 김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혁신도시 김천 유치 성공을 기점으로 해서 시민들이 앞으로도 항상 화합하고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무장해서 지역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결집시켜서 김천과 경북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절대로 자만하지 말고 더욱 겸허하게 지역발전을 위해서 헌신하여야 하고 경북도민을 위해서도 넓은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줄 아는 큰 시민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