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는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KTX 김천역(2003.11.14)과 2006 전국체전(2004.2.4), 혁신도시(2005.12.13)를 유치, 지난 3년 동안 한해에 한 가지씩 15만 시민과 함께 3가지의 기적을 일구어낸 김천시는 이러한 대형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의 발전적 기조를 가속화시켜 나가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2006년도 예산안을 국회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의회 역사 이래 처음으로 원안 가결해 또 하나의 신화를 이루었다. 집행부의 내년도 추진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 김천시의 내년도 예산은 2005년도 당초 예산보다 13.9%(379억원)가 늘어난 3천94억원으로 일반회계 2천778억원, 특별회계 316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일반회계는 사업 분야별로 일반행정비 656억원, 사회개발비 1천390억원, 경제개발비 680억원, 지원 및 기타경비 52억원이다. 박팔용 시장은“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으로 다양한 지역개발 수요 충당과 지역별 균형배분에 애로가 많았으나 경상경비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유지하면서 2006년도 전국체전의 완벽한 준비를 위한 경기장 신설 및 도로망 확충 그리고 시가지 환경정비와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등 삶의 질이 중시되는 사회복지 실현에 역점을 두어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편성 관계자는“예산안 원안가결은 예산편성 과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결과로 2006년 예산안 편성과정에 있어 시의회와 수십 차례에 걸친 사전협의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의 산물”이라고 하면서“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역대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의회 김정국 의장은“민선 3기 동안 김천시가 박 시장을 비롯한 산하 전공무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시장 업무추진비 30% 절감, 구조조정 등으로 75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지역개발에 재투자하는 등 지역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큰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박 시장이 민선 3기 자치시정을 완벽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힘을 실어주기 위해 사상초유의 예산안 원안통과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영웅 예결위원장은 예결위 심사결과를 발표하면서“이웃집의 자녀가 고시에 합격되면 축하를 해주는 것이 우리사회의 미덕인데 김천시가 해방이후 가장 큰 경사이자 김천의 지도를 바꾸어야 하는 혁신도시를 유치했기 때문에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원안가결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의원들에게 동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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