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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년 새해 첫날 김천에서는 한 명의 아기가 출생했다. 매년 1월1일 관내 병원 분만실에서 3명 이상의 아기가 출생하던 것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단 한 명의 아기가 출생한 것.
“건강하게 아무 탈 없이 잘 자라주기를 바랄 뿐 더 이상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요.” 성내동 ‘행복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만난 김천의 새해 첫아기 아버지 박광우씨의 소박한 소망이다.
아기 덕분에 새해 첫날 9시57분 아버지 되고 엄마 되는 행운을 안은 신음동 해돋이타운 107동 박광우-이정화 부부는 첫아기라는 부끄럼도 잊고 첫아들을 얻은 기쁨에 마냥 싱글벙글이다. 제왕절개수술을 했기 때문에 며칠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형편이지만 아픔도 잊고 건강한 사람 이상으로 기쁨에 젖어있는 것이다. “우리 아기 신문에 예쁘게 내주세요. 태어난 첫날 신문에도 나고 우리 아기에게 행운이 따를 것 같아요.” 3.38kg의 무게로 태어난 건강한 아기를 안고 포즈를 취한 26세 동갑내기 박광우-이정화 부부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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