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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이 웃는 한해가 되었으면
지난 한해는 농업인들에게 너무도 힘든 한해였습니다. 감문면 삼성 2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저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6만원대였던 벼 가격이 4만원대로 곤두박질 쳐 농가소득에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반발하며 대책을 요구하던 농업인들은 목숨을 잃거나 많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제발 어떤 방식으로던 대책이 마련돼 농업인들이 마음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비교적 시골이라 건양미곡과 계약재배를 하지 않았지만 벼 가격이 지난해처럼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계약재배를 알아봐야 할 처지입니다. 더 이상 소득이 내려가서는 힘드니까요. 새해를 맞아 개인적으로 바램이 있다면 아들이 올해는 꼭 짝을 찾아 결혼을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제 혼기가 찼는데 아직 짝을 찾을 생각을 안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바램이 있다면 우리 감문면이 더 발전해 살기 좋은 면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감문면 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더 간절할지 모르지만 올해는 감문면 28명의 이장들이 합심해서 감문의 발전을 위해 서로 합심하고 노력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장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감문면의 발전을 위해 뛴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을 좀더 부리자면 당뇨로 오래전부터 고생을 했는데 올해는 마음을 굳게 먹고 당뇨관리에 철저를 기해 건강한 한해를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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