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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업인의 오랜 숙원이던 김천시농업기술센터가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천시는 1965년 건립된 현 청사가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신품종 시험포장 설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연구시설 부족 등으로 효율적인 연구지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고려해 농업인에게 농업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농업의 발전을 꾀할 3만평 규모의 최첨단 농업기술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금년 5월 완공 예정인 구성면 하강리 신청사는 최첨단 연구시설과 테마시설을 갖춘 매머드급 기술센터로 2층 건물에 5층 높이의 전망대를 갖춘 연면적 1천100평 규모로 설계됐다. 1층에는 조직배양실, 토양검증실 등 과학적인 검증을 위한 첨단 연구시설과 400석 규모의 최첨단 극장식 교육강당과 품목별 연구회, 세미나실이 마련되고 2층은 사무실, 독서실, 휴게실 등이 갖추어진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청사건물 외에도 생활교육과 전통문화교육장으로 이용될 생활과학관, 농기계 교육장 및 격납고, 농경유물전시관, 포도카페, 식물원, 전통체험가옥, 생태연못,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농산물직판장, 야외공연장 등 볼거리, 배울거리, 체험거리가 충분한 부속건물을 다채롭게 배치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웰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청사건립이 끝나면 포도연구를 위한 포도와인공장과 생명공학연구개발 시설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팔용 시장은 “농업이야말로 21세기 환경비지니스”라며 “김천시는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넘어 지역농업인들에게 첨단 과학영농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술과 자본이 집약된 종합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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