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실시된 김천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현 조합장 이동희(64세·사진)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선거인수 3천897명 중 3천248명(83.3%)이 투표한 김천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이동희 후보가 1천150표(35.6%)를 득표해 975표(30.1%)를 득표한 이기양 후보를 175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것. 최원명 후보와 김중수 후보는 각각 774표(23.9%)와 337표(10.4%)를 득표했다.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혼신의 힘을 다 바쳐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992년 이후 13년간 전국농협 하나로마트 매출액 1위와 2004년 농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3위, 경북 1위를 차지하는 등 김천농협을 최우량 농협으로 육성한 이동희 조합장의 당선 소감이다. 조합장으로 첫 발을 들여놓던 1998년 자산 181억, 예금 121억, 마트 매출액 5억이던 것을 2005년 말 현재 자산 5천173억, 예금 4천22억, 마트 매출액 579억으로 끌어올린 이동희 조합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김천농협을 전국 1등 농협으로 발전시킬 각오”를 피력하기도. 이동희 조합장은 김천중·고를 거쳐 김천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협대학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그동안 민주평통자문회의 김천시협의회장, 송설 김천지구동창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산업포장 외 농림부장관상, 김천시민문화상 등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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