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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업인의 오랜 숙원인 김천시농산물도매시장이 2004년 12월 착공, 1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천시가 체계적이고 중추적인 유통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농산물유통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추진해온 농산물도매시장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추진 돼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
대광동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옆5천500여 평의 부지에 김천시가 5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 농산물도매시장은 경매장 540평 외 지상 2층 관리동 115평의 초현대식 도매시장. 주변에 농산물을 출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농업인들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한 쉼터를 조성, 폭넓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그동안 김천시엔 중앙청과(대표 김병철)와 형제청과(김경철)등 2개소의 농산물도매시장이 있지만 큰 불편이 따랐다. 김천의료원 옆에 위치한 중앙청과의 경우 1974년 건립돼 시설이 노후화한데다 공간이 협고하고 교통까지 혼잡해 시장기능을 수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지역농산물 중 과채류의 생산량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았음에도 산지유통기능의 중추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취약해 생산농가의 유통비용 가중 등 실질소득이 저하돼 기피해온 실정이었다.
김천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이 완전 해결된 농산물도매시장이 건립됨에 따라 오는 3월 준공식을 갖고 4월 1일 개장할 계획인데 운영은 시가 직영할 수 없기 때문에 법정 농산물도매시장인 중앙청과와 민영농산물도매시장인 형제청과가 단일법인을 구성하게 되면 이를 통해 위탁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팔용 시장은 “감천을 옆에 끼고 큰 도로변 좋은 위치에 자리한 농산물도매 시장이 지역농산물 유통의 신1번지 농민의 전당으로 발돋움시켜 농산물 개방농정의 파고에 휩쓸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희망 충전을 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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