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이현일(26세. 김천시청)이 한국인 최초로 전영오픈배드민턴 남자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2일 영국 버밍엄 왕립경기장 벌어진 준결승에서 1999년 이 대회 우승자인 피터 게이드(덴마크)를 만나 1시간8분의 접전 끝에 2-1(3-15 15-8 15-1)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이 10년 단위로 메달권에 진입한 진기록을 결승 진출로 갈아치웠다. 이현일은 23일 결승에서 중국의 린단을 만났다. 세계 랭킹 1위 린단은 2004년 이 대회 챔피언이며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로 정평이 났다. 이현일은 린단을 맞아 분전했지만 0-2(7-15, 7-15)로 패하며 한국 사상 첫 전영오픈 금메달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이현일의 설욕은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서비스권이 없는 렐리포인트를 적용하고 있어 멀지 않아 모든 대회에서 렐리포인트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을 특기로 하는 이현일은 지구력을 위주로 하는 중국에는 약하고 힘을 위주로 하는 유럽에는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렐리포인트를 적용하면 체력적인 부담이 없어지므로 유럽은 물론 중국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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