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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 백사장에 대보름달 ‘휘영청’

시민 2만여명 달보며 소원 기원 달집태우기 섶다리밟기 등 민속놀이도 체험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02월 13일
 





 감천 백사장위에 휘영청 떠오른 정월대보름달을 보면 2만여명의 시민들이 소원을 빌었다. 


 지난 12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대보름 행사가 펼쳐지는 감천 백사장으로 향했다. 이날 공식행사는 오후 2시부터 예정돼 있었지만 미리 미리 서두르는 시민들로 인해 감천 백사장으로 향하는 도로는 오후 1시경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대보름달을 보며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소원을 빌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았기 때문이다.


 


 오후 2시가 되자 2만여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팔용 김천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해 정월대보름 달맞이를 함께 했다.


 


 첫 무대는 2005년 김천빗내농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용암동․대덕면농악팀과 개령면 빗내농악단의 흥겨운 풍물이었다. 액운을 몰아내고 희망찬 병술년 새해의 지역번영과 안녕,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87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풍물소리가 잦아들자 섶다리밟기가 이어졌다. 김천문화원에서는 섶다리를 가설해 마을주민의 화합과 무사안녕을 염원하는 민족고유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게 했고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황금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다양한 행사진행에 매우 만족하며 내년 정월대보름 행사에 섶다리를 놓아주기를 바란다”며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 김천시의 발전과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감천백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과 청소년들은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 놀이를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특히 어린 학생들은 쥐불놀이에 마냥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르신들은 귀밝이술을 마시고 농악놀이의 흥겨운 옛 가락에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었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연을 사준 부모들은 아이들과 같이 연을 날리며 오히려 아이들보다 더 연날리기에 열중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후 4시부터는 연예인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는 김태곤 등 인기가수와 코메디언, KBS 국악가수 등이 출연해 감천백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눈과 귀를 흥겹게 했고 어느새 초청연예인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화합한 한마당 축제가 됐다.


 


 오후 6시. 기다리던 달집태우기 시간이 됐다.


 높이15m, 직경12m의 대형달집 주위로 시민들의 눈길이 모아졌다. 내가 붙여 놓은 소원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바람에 날려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면서 달집과 함께 활활 타오르면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었다.


 


  거대한 달집에 불이 붙는 순간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감천백사장에 높이 떠오른 대보름달을 연기로 가리기 시작했다. 달집의 불길이 절정을 이뤘을 때  KTX김천역사, 전국체전과 혁신도시건설의 3대 기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기원과 함께 시민들은 각 가정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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