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올해 5월 지방선거, KTX 역세권개발, 혁신도시 건설 등의 각종 대형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당면과제는 전국체전의 완벽한 준비와 성공체전 개최로 판단하고 이제 200여일 남짓 남은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준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시청 3층 강당에서 국·소장, 관·과·소장, 읍면동장, 본청담당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 추진업무에 대한 단계별, 시기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추진상의 문제점과 사전대책 강구하는 등 2006년 전국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구성된 대회운영위원회는 위원장(시장)과 부위원장(부시장, 교육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체육회상임부회장)을 비롯한 김천시청(10부 26팀), 소방서(1부 2팀), 교육청(1부 2팀), 경찰서(1부 2팀), 체육회(1부 1팀) 등 총 14부 33팀으로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체전을 준비하게 된다.
각 부서의 체전준비사항을 차례로 살펴본다.
□종합상황실
전국체전 준비업무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체전기획단)에서는 우선 유관기관과의 원활하고 조직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성공체전 개최를 지원하기 위하여 범시민후원회와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대회운영위원회를 2006년 10월까지 운영한다. 완벽한 대회준비를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단계별·시기별로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게 되는 것.
또한 김천에서 개최되는 9개 종목(육상, 수영, 테니스, 인라인롤러, 배드민턴, 궁도, 보디빌딩, 축구, 농구)의 경기장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경기장 3개소(실내수영장, 테니스장, 로울러장, 조명탑)를 452억을 투입해 건립하는 한편 69억 원을 들여 김천종합운동장, 김산정, 김천중앙고 체육관, 김천문화예술회관 등 5개소의 경기장을 말끔히 정비함으로써 최상의 경기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이 완료된 경기장은 종목별 중앙경기단체와 협의해 9월까지 공·승인을 완료하고 주경기장 주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종합배치계획 및 운용계획을 경북도와 협의해 5월까지 수립 추진한다.
상황실은 현재 김천에서 숙박 가능한 인원이 8천200명(숙박업소 99개소 2천800명, 선수촌아파트 594세대 3천600명, 대학교 기숙사 2개소 1천800명) 정도여서 체전기간 중 김천에 체류 숙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임원·선수단 7천500명의 수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부족한 VIP급의 숙박시설과 가족, 관광객 등의 추가 숙박수요는 인근 구미시의 숙박시설 활용하거나 경기일정과 연계하해 숙박시설을 재배정 하는 등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 차질 없이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체전사상 최초로 운영하는 선수촌 아파트는 3월경 주택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추진부서별로 세부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된다.
상황실은 체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민생활체육 탁구대회,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등의 전국단위 체육대회와 다양하고 내실 있는 체전 특별이벤트 및 행사를 추진을 통해 범시민 축제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친절·질서·청결 문화시민운동, 손님맞이 캠페인 등을 통해 체전참여를 집중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시민 자율참여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언론 및 다중 매체를 이용한 홍보, 거리홍보물(홍보탑, 아취 등) 설치, 유인물(홍보전단, 리플릿, 스티커 등) 및 체전기념물 제작 등을 통해 문화체육의 메카도시 김천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동시에 시민의 참여와 성원을 이끌어냄으로써 성공체전을 달성에 기여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