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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우리의 한국형 식생활에 관심있는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통 장 담그기’ 교육을 했다. 전통 장 담그기의 이론과 실습을 중점적으로 다룬 첫째날과 둘째날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장의 우수성과 장담그기 이론, 그리고 막장담그기의 실습을 했다. 셋째날은 농촌전통테마마을(증산면 평촌)에서 된장과 간장 담기의 실습 및 우리콩을 이용한 순두부 만들기의 체험을 가졌다. 전통음식 전문가인 박지윤(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은 “전통 장은 한국적인 맛을 상징하는 조미료로써 그 집안의 음식솜씨와 가풍까지도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우리의 전통 식문화이지만 요즘 서구화의 물결에 희석되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쉽게 접하면서도 소홀하기 쉬운 전통장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으며 가정의 식탁문화와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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