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구제역 발생국으로 둘러싸인 지리적인 여건과 중국대륙황사현상다발 및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 등으로 인해 어느 해 보다도 발병위험이 높은 가운데 김천시에서는 3월부터 5월말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구제역특별비상대책상황실을 상시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소규모농가 및 취약농가 소독지원을 위한 공동방제단을 편성ㆍ운영해 소독실시를 정례화하고 가축질병예찰요원 24명으로 구성된 가축질병예찰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소독약ㆍ방역복 공급, 홍보리후렛제작, 지역방송 등을 통한 홍보와 계도를 통해 구제역재발방지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은 ‘가축질병예찰의 날’로 추가 지정해 현행 ‘전국 일제소독의 날’과 병행 실시해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3월~5월은 일제소독실시일이 매주 수요일 월4회, 6월~12월은 월2회 , 1월~2월은 월1회다. 시는 지속적인 농장ㆍ축산시설의 소독실태를 단속해 소독미실시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처분등 (500만원이하)조치로 농가 자율방역 분위기 정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제역은 축산농가에 엄청난 손실을 입히며 우리축산농가의 사활이 걸린 사안이다. 지난 2002년 5월 경기 안성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구축으로 조기에 종식될 수 있었고 그해 12월에 국제수역사무국(OIE) ‘구제역 및 기타질병위원회’에서 청정국인증을 획득한 적이 있어 김천에서도 청정지역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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