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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농소면과 남면 일대 170만평에 들어서게 될 혁신도시가 첨단산업기능, 교육·문화기능, 생태환경을 갖춘 쾌적하고 경관이 뛰어난 개성 있는 도시로 조성된다.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21일 전북도청에서 대통령, 각부 장관, 시·도지사, 이전공공기관 대표, 혁신도시 선정위원장, 각 혁신도시 지자체장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혁신도시 건설 보고회’에서 혁신도시 개발방향과 지역별 혁신도시 건설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보상을 시작으로 2010년 도로공사 등 우선 이전, 2012년까지 마무리
정부는 올해 ‘혁신도시건설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07년 후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2010년까지 이전공공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3대 선도기관(토지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이 우선 이전되고 2012년까지는 나머지 기관도 이전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에서 “혁신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축소판으로 세계 최첨단의 기술, 최상의 환경기술이 뒷받침되고 삶의 질을 위한 서비스가 적절히 제공되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예산 등 행·재정적 지원을 총동원해 반드시 혁신도시 건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첨단과학기술단지와 교통 허브로 집중 조성
혁신도시의 미래상으로 제시된 혁신도시 건설구상에 포함된 주요내용을 보면 인구 및 주거환경은 자연과 어우러진 녹색도시로 인구 2만~5만 규모의 중·저밀도로 개발되고 도시시설물의 색채, 높이, 조명 등 미적요소를 고려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절약형 도시로 조성된다.
토지이용은 각 혁신도시별로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사무실·상업지·주거지·공원 등을 연계 배치해 혁신환경을 조성하며 향후 발전성을 고려, 일정부분은 유보지로 남겨진다.
교육·문화부문의 계획은 공영형 혁신학교, 특수목적고 등 우수학교를 적극 유치하고 공연장, 레저, 스포츠 등 문화·여가활동 공간을 구비하며 주택단지를 하나의 커뮤니티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도서실, 헬스센터, 보육시설 등 공동생활공간도 마련한다.교통체계는 인근도시와 연결하는 광역교통은 간선급행버스(BRT)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시내교통은 버스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설계되며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등 녹색교통수단이 활성화된다.
또한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의 미래 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인데 김천시에 들어서는 경북 혁신도시는 첨단과학기술과 교통의 허브로 육성된다.
박 시장 “가장 차별화된 미래의 희망도시 건설로 자랑스럽게 되물림” 다짐
이로써 김천 혁신도시는 산·학·관·연이 함께 어우러져 전자·정보기기, 신소재·부품, 생물·한방, 문화·관광산업 등 4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환동해 경제권의 혁신교류거점으로 부상을 꿈꾸는 경북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회에 참석한 박팔용 시장은 “김천 혁신도시를 기술, 문화, 환경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명품도시로 건설해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대물림할 수 있는 가장 차별화된 미래의 희망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