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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검찰이 되기 위해 제가 솔선수범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들도 합심해 노력해 주시기 바라고 혹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터놓고 진솔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의 말씀에 항상 귀를 열어놓고 있겠습니다” 김헌정(金憲政) 신임 김천지청장의 취임 소감이다. 김 지청장은 검찰 개혁에 대한 소신 역시 분명했다. “우리는 구태에 안주하지 말고 자기 개혁을 통해 검찰 혁신을 이룩해야 하겠습니다. 어떤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야 하는지 각자 소관 분야별로 끊임없이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전국동시지방서거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지방의회의원 유급화 등으로 인해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고 당비 대납, 인터넷 흑색선전 등 신종 부정선거 사범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김천지청은 ‘공명선거 저해 4대 사범’을 집중 단속할 것입니다”
혁신도시 유치와 고속철 중간역사 건립, 피해자지원센터 등 김천만의 특유한 문제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표명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검찰상도 제시했다.
“따뜻한 검찰상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질책을 받는 것은 검찰권을 절제하거나 정제됨이 없이 함부로 행사하고 사건관계자들을 처단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 살아갈 이웃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려깊은 수사를 하겠습니다” 김지청장은 마지막으로 인화단결을 주문하고 아무리 인재가 많아도 인화단결하지 못하면 소용없다고 설명했다.
부산대동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 .대학원을 거쳐 26회 사시에 합격해 16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김 지청장은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청주지검, 서울지검, 법무부 검사를 역임했다. 1999년 부부장 검사, 2000년 부장검사로 승진해 2005년 서울중앙지검 형사제 7부장검사를 거쳐 김천지청장으로 부임했다. 부인 유주연씨와의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는 김 지청장의 취미는 국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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