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박찬융(29세.1단. 김천검도관)씨가 제18회 경상북도 검도회장배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경북도내 각처에서 많은 검도인들이 출전했다. 박찬융씨가 출전한 청년부 개인전에 참가한 선수만 41명. 강한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머리치기를 특기로 하는 박찬융씨는 예선에서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준결에서 만난 상대는 경산체육관 소속 선수였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대회 참가 경력이 2회 밖에 되지 않은 박찬융씨는 경기 초반 손목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특기인 머리치기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허리치기를 다시 허용해 1:2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찬융씨가 2년 남짓의 짧은 검도경력과 많지 않은 대회 참가경험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것은 남몰래 흘렸던 수많은 땀방울 때문이다. 우수한 체격조건에 자만하지 않고 추운 겨울에도 성실히 연습을 해 왔다. 특히 고단자들과의 많은 시합연습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는 한편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아 주위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박찬융씨는 “주위의 많은 도움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동메달에 자만하지 않고 더 성실히 운동을 해서 훌륭한 검도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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