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2005년 정수장 운영 및 관리실태 평가에서 김천시 수도사업소가 우수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김천이 전국 최고의 청정 수자원지역임이 입증됐다. 국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도사업소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 개선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이번 평가는 10인의 평가위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수장, 수도시설 현황 등 37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산정, 정수장의 등급을 결정했다. 평가결과 간이 응집제 투입시설 설치로 탁도 개선과 예산을 절감 효과가 높은 황금정수장이 95.80점, 읍·면에 소재한 3개소의 정수장 역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음으로써 김천 수도사업소는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우수정수장 인증서’를 받게 됐다. 김천시 수도사업소는 특히 지난 2002년 8월 태풍 ‘루사’ 때 감천변이 범람해 수도사업소 시설물이 완전히 침수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위기가 있었으나 좌절하지 않고 39억 원의 수해복구사업비를 들여 유사한 사고에 대비한 근원적인 침수피해 방지시설을 했다. 황금정수장을 비롯한 40개소의 배수지, 가압장 등을 중앙운영실에서 원격제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급수체계와 정수장 운영효율 극대화를 기했다는 것. 김천시 수도사업소는 정수장 운영 및 관리실태 우수로 포상 외에도 대폭적인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3년마다 실시돼온 수도사업소 평가도 5년으로 연장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박팔용 시장은 “민선자치 이후 직지천변의 무허가 축산시설을 과감하게 이주시키고 강변공원과 조각공원을 친환경적인 휴식·체육공간으로 조성했는가 하면 750억 원을 투입해 1일 처리능력 8만톤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를 깨끗하게 정화시켜 김천의 젖줄인 감천과 직지천의 수질을 1급수로 유지시켰다”고 밝히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김천의 주거환경이 혁신도시 유치에도 큰 몫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돗물 관리뿐 아니라 푸른 도시 김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 최고의 혁신도시, 고품격 주거도시로 건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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