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이 2006년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자로 뽑혔다.
한국능률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최수부 회장을 제38회 한국의 경영자로 선정, 지난14일 시상했다. 한국 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경영자에게 주어지는 '한국의 경영자상'은 1969년 제정돼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각계 저명인사와 오피니언 리더 330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선정했으며 후보자가 경영하는 기업의 재무건전성, 수익성 등을 1차적으로 심사한 뒤 후보자의 경영이념과 경영능력, 사회적 공헌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아 평가했다. 김천 출신으로 재경향우회회장을 맡고 있는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 ‘비타500’으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꾼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 최수부 회장의 경영철학은 '무자기(毋自欺)'로 정신.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품질이 좋은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만족감을 안겨 주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의미다. 한방 감기약인 '광동탕'과 '우황청심원'을 비롯한 광동제약의 히트 상품인 '비타500' 등을 개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으며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최수부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부도위기에 몰리며 다른 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음에도 끝까지 제약업만 고집하며 투자와 제품개발에 매달려 나온 제품이 바로 '비타500'으로 출시, 5년 만인 지난해 10월 10억병을 돌파하고 연간(2005년) 매출 1천213억원의 실적을 내며 광동제약의 재도약을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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