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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례중 .김천상업고등학교 (교장 이민호) 복싱부의 꿈이 익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경산 경북체육고등학교에서 개최된 2006년 경북소년체육대회 및 제25회 경북신인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놀랄만한 성과를 올린 것.
이 대회에서 중학교 3학년 조지훈 학생이 -66kg 준우승, 고등학교 2학년 이성오 학생이 -45kg 우승, 장수권 학생이 -57kg에서 우승, 임권일 학생이 -64kg 준우승, 정하준 학생이 -75kg 준우승, 민광일 학생이 -66kg 3위에 각각 입상했다.
지례중 김천상고 학생들의 입상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중학생 30명과 고등학생 126명을 합해 전교생이 150여명 밖에 되지 않는 면단위 소규모 학교에서 미래의 챔피언을 6명이나 배출해 낸 것이다. 게다가 학교에는 복싱연습장도 없다. 연습을 하려면 20km나 떨어진 김천의 사설 복싱체육관을 이용해야 한다. 그런대도 학생들은 하루 2시간 이상 구슬땀을 흘렸다.
임규흥 지도교사는 “선수들은 앞으로도 강건한 의지와 끈기있는 훈련으로 기량을 쌓아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어 학교와 지역 사회의 명예를 드높이고 농촌 지역의 복싱 저변 확대와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호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학생들의 집념으로 이번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후원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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