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설립 10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주관기 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이런 뜻깊은 해에 중책을 맡게 된 것 또한 저의 복이라고 생각하고 성공적인 총동창회정기총회와 기별체육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성의동창회관에서 차질없는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박창식(추풍령화로숯불구이) 주관기 대회장의 소감이다. 최근 박창식 대회장은 물론 박두용 준비위원장, 김해진 기획위원장, 유호상 총무 등은 날마다 동창회관에 출근부를 찍고 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성의인이여! 신뢰와 화합으로...’라고 정했습니다. 성의인들의 신뢰와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성의인들이 신뢰와 화합으로 뭉쳐 하나가 될 때 해내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동기들부터 신뢰와 화합으로 하나가 되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후배 동문 여러분들도 신뢰와 화합으로 하나되어 힘을 보태 주길 바랍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때입니다. 모두가 힘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작은 도움이 큰 힘이 됩니다.” 동창회관에 날마다 출근부를 찍고 있는 박창식 대회장은 요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화창한 봄을 맞아 가족끼리 야외로 나가는 모습이 자주 보이지만 우리 가족은 꿈도 못꾸는 형편입니다. 행사준비에 잠자는 시간까지 부족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가족과 나들이를 가겠습니까? 이런 저에게 아무런 불평없이 신뢰를 보내주는 가족들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합니다. 행사가 끝나면 좋은 가장으로 돌아가 보답할 생각입니다.” 박창식 대회장은 선후배 동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4월 마지막주 30일 개최되는 총동창회 정기총회와 기별체육대회는 전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성의인의 화합의 장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문 가족 여러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부디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서부 경북 사학의 명문으로 성장해 가는 모교를 둘러보시고 동문 형제간에 진한 우정을 교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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