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취업을 하지 못한 대졸자들이 대거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어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9급 시험을 1년전부터 준비해 오고 있는 평화동 김모씨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안정적인 공직에 대거 지원을 해 시험에 합격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꼭 공무원 시험에 합격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내동 최모씨는 “공무원 시험을 1년 1개월 이상 준비하면서 집안에 눈치가 많이 보인다”며 “친구들은 모두 취업을 해서 일을 하는데 나만 놀고 있는 것 같아 힘들때가 많다”고 하소연 했다. 지난 3월 20일부터 24일 까지 접수를 받은 경상북도 임용시험 인터넷 접수에서 1천470명 모집에 4만2천267명이 지원해 평균 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명을 뽑는 경상북도 행정7급에는 무려 923명이 지원해 462대 1이라는 경상북도 공무원 임용시험 사상 가장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군을 포함한 행정7급에서는 19명 모집에 3천332명이 지원해 1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행정9급의 경우에는 483명 모집에 가장 많은 2만 2천 873명이 지원했다. 한편 경상북도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5월7일 포항, 경주, 구미, 경산 36개교 1천1백개 교실에서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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