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국 시의회의장과 나영민 도의원 후보, 이정열 시의원, 양병직 시의원, 이상대 전 시의원, 김현구 전 시의원, 이상영 시의원 후보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지고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의 밀실공천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3시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가진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김정국 의장과 뜻을 함께 하는 나영민 도의원 후보외 5명과 한나라당 탈당을 신청한 수백여 한나라당원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당원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김천시의회 1층 로비에 마련된 탈당신청 접수처에서 탈당신청서를 작성했으며 기자회견이 시작되는 3시경까지 500여명에 이르는 당원이 탈당 신청서를 냈고 이후에도 신청서접수는 계속됐다. 오후 3시경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국 의장과 나영민 도의원 후보외 5명은 참석한 기자들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마치고 김정국 의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김의장은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임인배 국회의원의 자질미달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없는 번민이 있었다’고 밝히고 ‘허울뿐인 공천심사위가 임의원에게 휘둘려 자신들이 내세운 공천기준조차 무시하고 평소 자신들을 부정했던 사람을 공천해 김천시민 정서를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고 비난했다. 이에 ‘상식없는 행위에 분노를 삭이지 못한 저와 동료의원 및 당원동지 여러분이 힘을 합쳐 오늘부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김천시장에 출마해 시민과 함께 임인배 의원을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국 의장은 한나라당에 공헌한 공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받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일만 잘하면 가장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임의원이 공신과 이념, 주체를 초월해서 공적보다는 현실의 사탕을 선택했고 손금없는 사람을 선택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열린우리당 입당과 관련해서는 “저의 인기가 높아지자 당선되면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려 지지율 하락을 유도하는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무소속 연대에 대한 질문과 시장에 당선된다면 임의원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기자회견을 마치자 시의회 1층에 모여 있던 시민들이 임의원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JPG) 기자회견장을 찾은 시민들
.JPG) 탈당 하는 한나라당 당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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