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치러진 아포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직원 출신 정근재(53세․사진)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1천689명의 조합원 중 1천480명이 투표한 아포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615표를 득표한 기호 4번 정근재 후보가 355표를 득표한 기호 3번 서충석 후보를 260표차로 누르고 압도적으로 당선, 4년 임기의 조합장이 됐다. 기호 2번 김수옥(재선 조합장) 후보와 기호 1번 백성기(3선 감사) 후보는 각각 293표와 201표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무효표는 16표. 1977년 4월 아포농협에 말단직원으로 입사해 2006년 1월 같은 농협 상무(삼화지소장)로 명예 퇴직하기까지 29년 가까이 농협생활을 하다 최고 수장의 자리에 오르게 된 정근재 조합장 당선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소신껏 일해 농업인인 조합원이 만족해 할 수 있는 알찬 농협이 되도록 할 것”이라는 소감을 피력하고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지지자는 물론 다른 후보를 지지한 조합원도 실망하지 않도록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필요한 기대 이상의 일 잘하는 조합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 당선자는 △경영혁신을 통한 발전하는 농협 △조합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봉사하는 농협 △고령조합원과 여성조합원의 취미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협 외에도 △직원 임금 피크제 도입 △ 더 많은 이용고 배당 △경로회관 유류지원 등 조합장 선거 때 밝힌 소신을 지켜나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노모를 모시고 생활하는 효자로 소문난 정근재 조합장 당선자는 부인 나금옥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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