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O,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김천시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준공식이 1일 오후3시 대광동 신축 건물 앞에서 박팔용 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농산물 유통업체 관계자, 농업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그동안 농산물도매시장은 노후화된 시설, 도심지 위치, 교통체증 유발, 장소 협소 등 제반여건 취약으로 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해 지역농업인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김천시는 지난 2003년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신기술을 도입한 설계로 2004년 12월 9일 공사에 들어가 총 53억 원의 예산을 들여 5천500평 부지에 경매장과 2층의 관리동으로 구성된 초현대식 농산물도매시장을 지난 3월30일 완공했다. 김천시가 도.농 복합형의 경쟁력 있는 경북 서부권 중심도시로서 도로 교통망이 잘돼 있고 전국 최대의 과수생산지이면서도 체계적이고 중추적인 유통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시설이 매우 취약한 실정에 처해 있어 “지역 농업분야의 핵심은 유통기능 활성화에 있다”는 박팔용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건축한 것. 운영은 기존의 김천시 법정도매시장으로 모암동에서 운영돼온 (주)중앙청과와 민영도매시장으로 지좌동에서 운영돼온 (주)형제청과가 통합,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주)새김천청과에 맡겨졌다. 준공식에 참석한 박팔용 시장은 “김천시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월28일 김천포도산업특구 지정에 이어 또 하나 지역농업인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한 것”이라며 “김천 농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어서 밝은 미래가 예상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천시농산물도매시장 준공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망과 경쟁력 있는 규모를 갖추어 지역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한편 1천여 평의 부지에 쉼터공간을 조성해 감천변과 어우러져 농산물을 출하하는 농업인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됐다.














사진- 김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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