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연등행사가 29일 오후7시 부곡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이 땅에 부처님 오신 날을 찬탄해 기쁘게 맞이하고 신라시대의 간등과 고려시대 연등회, 조선시대의 관등놀이, 연등축제로 이어지는 불자와 시민이 함께 하는 연등행사가 김천시봉축위원회(위원장 직지사 주지 성웅 스님) 주최로 개최된 것.

 법요식, 제등행진 순으로 진행된 이날 연등행사는 직지사, 청암사 등 30여개 사찰과 보시회, 지장회, 관음회 등 20여개 신행단체 회원을 비롯한 5천여 명의 불자가 참여한 가운데 세명스님 사회와 보선스님 집전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헌화 및 관욕, 봉축법어(성웅 스님), 발원문 낭독 순으로 50분가량 진행됐다.

 이어 탄생불, 반야용선, 코끼리, 목어 등 장엄물을 앞세우고 중앙고 악대, 개령초등 농악대 연주에 맞춰 부곡초등에서 시민탑, 김천역, 김천초등까지의 제등행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