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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청소년 백일장이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와 대구지방검찰청 김청지청 주최로 열렸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강변공원에서 열린 백일장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250여명이 참가해 글짓기와 시 솜씨를 뽐냈다. 이날 행사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김천구미지역 협회가 후원한 청소년 준법정신 함향 백일장으로 시제 역시 준법정신과 관련있는 시제가 주어졌다. 운문의 시제는 종소리, 선, 눈물, 신호등이었으며 산문의 시제는 동반자, 주차장, 자, 벌이 주어졌다. 주어진 시제를 가지고 평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주변 일들과 준법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내용이 같이 들어있어야 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었으나 시제를 받아 든 학생들은 다소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김천여고 배모 교사는 “오늘 주제가 너무 한정되어 있어 좋은 작품이 나오기가 어렵다”며 글이란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 하는데 주제가 한정되어 있고 준법정신의 내용을 넣어야 한다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좋은 작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주최 측에서 학생들의 자율성을 감안해 주제를 다양하게 잡아 주어 학생 스스로 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마감시간인 오후 1시전까지 주어진 시제로 시를 짓고 글을 쓰며 평소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했다. 시상은 오는 6월 1일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는 미리 학교로 통보된다.
.JPG) 청소년 백일장을 알리는 현수막
.JPG) 쉿!! 비밀인데(내가 오늘 상상의 나래를 한번 펼쳐 볼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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