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동시지방선거 결과 한나라당은 총 12곳의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승리하였다.
개표결과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2위와 두배 가량의 득표율 차이를 보였으며, 수도권의 광역의원 비례대표 정당득표율의 경우 평균 50%를 넘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박 대표, "한나라당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21시경 염창동 당사에 들러 이재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앙당직자들과 개표방송을 지켜보았다.

박근혜 대표가 염창동 당사에서 이재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당직자들과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2006. 5. 31 한나라 TV)
박근혜 대표는 "저희 한나라당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짧게 소감을 밝히고, 사무처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한나라당, 새로 태어난 지세로 더욱 국민의 뜻 받들겠다
이계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출구조사와 개표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도 환호하기 보다 마음이 무거운 것은 솔직히 이번 선거의 결과가 저희들의 생각 이상의 내용이었기 때문일 것이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저희 한나라당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크다는 것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스스로 변화의 몸짓을 해왔으나 오늘로써 새로 태어난 자세로 더욱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새로운 정치,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옷깃을 여미고 더 변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에 있어 오늘의 승리는 시작일 뿐이다"며, "내년에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열 사무총장과 김태환 제1사무부총장이 종합상황판의 당선자 사진에 꽃을 달고 있다 (2006. 6. 1 한나라 TV)
한편, 한나라당은 내일 오전 9시 확대당직자회의를 갖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향후 활동방향을 정할 예정이며, 오는 2일에는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당선자 약속실천 다짐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2006. 6. 1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