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1) 높은 사람들의 깊은 높은 낮은 사람이 어떻게 알랴 5·31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시장 후보는 물론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에 대한 한나라당 공천에 대해 말이 많았던 것은 관심 있는 시민이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비례대표 도의원과 시의원을 왜 내지 않으면 안 되었는가 하는 사실은 국회의원 외 일반 시민들은 알 수 없는 일.
그렇잖아도 한 자리에서 6장에 투표해 글자를 모르는 노인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하고 결과 또한 뒤바뀌는 일도 있도록 해놓고 왜 비례대표까지 선출해야 하는지. 문제점이 많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다시 폐지할지 모르겠지만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짓은 하지 않는 게 상책.
평화동의 한 시민은 “시의원 수를 줄이는 게 좋겠다 싶으면 줄이고 말 일이지 왜 국회의원들이 생색낼 비례대표제를 만들어 자리를 늘리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 마음을 편하지 않게 하는 짓은 이제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투들 투들속 설왕설래 (2) 장 비서는 따로 정계입문(?)은 같이 박 시장의 초대와 2대 정무비서를 역임한 김규성 후보와 3대 정무비서를 역임한 배낙호 후보가 시의원 라선거구에서 출마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는데. 결과는 두 후보가 상대후보를 쓰러뜨리지 않고 강적인 황병학 후보(시의회 현 부의장)를 누르고 같이 당선됐다는 것.
특히 김규성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배낙호 후보는 공천을 받지 않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 하는 시민이 많았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자 “박 시장 영향”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같은 선거구에서 당선해 같은 선거구민의 뜻을 대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다른 선거구민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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