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은 삼도봉 만남의 날

 오는 6일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인 삼도봉 만남의 행사를 통해 화합의 뜻을 다진다.

 이 만남의 날에는 김천 150명, 무주 150명, 영동 300명 계 6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기념식, 한마음 다지기 등 3부로 진행된다.

  제1부 식전행사에서는 각 교육청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공연한다. 김천에서는 김천동신초등학교 최찬환 선생님이 대금으로 청성곡을 연주하고  무주에서는 안성중학교 이유리 외 7명이 호남우도굿 발표, 영동에서는 상촌중학교 홍종훈 외 19명이 흥겨운 사물놀이를 발표해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제2부 기념식에서는 주관교육청인 이명섭 영동교육청교육장의 대회사, 박재목 김천교육청교육장, 최병균 무주교육청교육장의 격려사, 삼도 화합과 교육발전을 위한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영동교육청에서 제작한 기념패 전달과 각 지역의 특색이 있는 기념품 상호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3도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대표 각 1명씩이 삼도봉의 정기를 이어받아 바르고 참되며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바른 인성을 생활화하는 미래의 주역으로서 성장할 것을 다짐하는 ‘청소년 삼도봉 헌장’을 낭독한다.

  제3부 ‘한마음 다지기’에서는 영동심천중학교 김미영외 6명의 학생이 힙합댄스 보아의 mato공연,  김천금오산초등학교 박주아 외 7명의 삼도봉 꽃의 향연 무용을, 무주 설천초등학교 박푸름 외 7명의 관악연주 여리고의 전쟁 외 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리고 준비된 30마리의 하얀 비둘기를 3개 교육청별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표 10명에게 각각 한 마리씩 나눠 “하나, 둘, 셋”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하늘 높이 날리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꿈과 희망과 이상을 한껏 높이는 푸른 꿈 다지기에 이어 참가자 전원이 만세 삼창을 한 후 제4회 만남을 기약하고 각 교육청 별로 자연보호 활동을 전개한 다음 본 행사를 마치고 하산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청소년 푸른 꿈 삼도봉 다짐대회’는 도를 달리하는 3개 시군의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3도의 경계에 위치한 삼도봉에서의 만남을 통해 상호간 창의적인 아이템의 교환으로 교육력을 제고시키고 교육발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됨과 동시에 힘든 등산을 하는 가운데 호연지기를 길러 미래의 든든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자신의 가슴 속 꿈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제1회 대회는 2004년도 경상북도김천교육청이 주관했으며 2005년 제2회 대회는 2005년도 전라북도무주교육청이 주관했고 제3회 대회는 올해 충청북도영동교육청이 주관한다. 2007년도 제4회 ‘청소년 푸른 꿈 삼도봉 다짐대회’는 김천교육청이 주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