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토고전 승리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응원이 종합운동장에서 또 한번 붉은 물결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시가 오는 13일 오후 10시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인 토고전을 종합운동장 전광판을 통해 중계한다고 일찌감치 밝힘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종합운동장에 가서 한국의 첫승을 기원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복장은 당연히 월드컵 12번째 선수인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붉은색 상의. 미처 소식을 듣지 못한 시민들은 지난 2002년 종합운동장에서 전광판을 보며 하나가 되어 이뤄낸 한국 4강 신화를 기억해 내고 김천시에 독일 월드컵의 한국전 응원을 문의하기도 했다. 이에 김천시는 시민들의 바램대로 운동장을 개방하고 전광판을 통해 중계, 2002년의 신화를 다시한번 만들어 줄 것을 기원하는 한마당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시에서는 운동장 응원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막대풍선 2천개를 나눠줘 응원의 열기를 높일 계획이다. 13일 오후 10시 한국대 토고의 경기가 시작되면 김천시민들이 만들어 내는 붉은 응원 물결의 바램대로 한국이 독일 월드컵 첫승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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