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늘푸른 학교 평생 학습관 개소식이 지난 9일 증산면 황정리 마을회관에서 있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국검정고시 총동문회 강운태 회장 (전 농림수산 내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인화 전 김천 부시장 등 기관 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 했다. 행사는 식전 현판식 및 교실 견학에 이어 2006년 초졸 (중입) 국가 검정고시 합격자 4명이 합격증서 수여식과 기관장 표창 장한어머니상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강국원 김천 늘푸른 학교장의 경과보고에서 “2000년 4월부터 지금까지 350명 이상이 공부 했고 이중 100여명이 국가 검정고시에 합격 했다”고 밝히고 “우리 인간은 누구나가 배울 권리가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배움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초졸(중입)검정고시 합격자 대표로 김명숙(48세)씨는 인사말에서 “어릴 때 너무 가난해 배우고 싶어도 배울 기회를 전혀 갖지 못했으며 배움의 한을 평생 가슴속에 묻고 살아 왔지만 늘푸른 학교에서 새로운 삶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날 증산 늘푸른 평생학습관 한글 교실에는 지역주민 30명이 입학을 했으며 늘푸른 운영회 (간사 이겹엽)의 학용품 전달식도 가졌다. 최근 교육인적 자원부 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기초 문해 교육 대상자가 670만명 (만 15세 이상 전체인구의 18. 307%) 으로 발표한바 있으며 앞으로 초 ․ 중학교 학력인정을 위한 교재와 프로그램을 마련 중 이라고 했다. 한편 늘푸른 학교장의 분석에 따르면 김천지역 인구 14만명 중 3만명 이상이 성인기초교육 대상자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에서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과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 운영체계 방안을 폭넓게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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