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힘들게 투병하고 있는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타 병간호지원반의 이정순회장과 10명의 회원이 바로 그 주인공. 병간호는 자원봉사 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힘든 봉사로 알려져 지원하는 사람이 많지가 않다. 직접 찾아가 간병을 하고 세탁을 하고 청소를 하고 반찬도 만들어 놓는다. 게다가 외로운 환자들을 위해 말벗이 되고 고충도 들어준다. 환자들에게는 이 보다 더 고맙고 반가운 손님이 없다. 환자들이 환하게 반기는 모습을 보면 병간호 봉사자들은 저절로 힘이 난다. 이들의 봉사는 신앙의 힘도 크다. 이정순 회장은 제일교회의 권사이고 다른 봉사자들도 모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다. 사실 병수발 드는 것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렵고 힘들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들은 싫은 내색한번 하지 않고 환자를 돌본다. 지난 26일에는 개령 양천과 조마 대방, 감문 송북으로 갔다. 이동수단은 봉사자들의 승용차였다. 스스로 환자를 찾아가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찾아가는 환자는 하반신불구에 장애자 등 정말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찾아주는 병간호지원반이 고맙기만 하다. 게다가 병간호지원반은 정기적 방문외에 수시로 방문해 이들을 돌봐준다.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 시내의 어려운 환자 가정도 대상자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혀 병간호지원반의 발길이 더욱 바빠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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