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늘푸른 학교에서 2006년 성인문해교육 입학식이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 학교 1층 교실에서 있었다. 이날 입학식은 박흥식 시의원을 비롯해 자원봉사 교사 및 입학생 50여명의 참석으로 입학생 소개, 학생 대표 인사, 교재 및 문구류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입학식 행사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전국의 기초지자체(교육청 포함)를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김천 늘푸른 학교가 선정돼 국비와 지차체 대응투자 비용으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5년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읽기 쓰기 셈하기 능력 미달이 24%가 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김천시의 경우 인구 14만 791명중 21.6%인 3만 495명이 대상자이며 20세 미만 403명, 21~30세 469명, 31~40세 723명, 41~50세 3천275명, 51~60세 6천186명, 61~70세 9천921명, 70세 이상 9천518명으로 조사 됐다. 이에 따라 김천늘푸른 학교에서는 한글기초 및 성인문해과정 프로그램을 생활교육과 현장학습을 병행한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강국원 김천 늘푸른 학교장은 “처음의 발걸음은 미약합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그간 사회 여러 영역에서 소외되어온 시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공적 인프라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추천을 당부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전국의 670만 성인문해 대상자들을 위해 2007년부터 일정기간 학습 이수자들에 대해 초 중등 학력인증 졸업장도 수여 하게 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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