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시장 취임식에 즈음하여
정창운(시인)
유구한 역사의 영광과 질곡 속에 세종실록 지리지에 김산군 김천면이 태동하고 ‘금릉승람’에 김천의 유래는 옛날 옛적 금이 나는 샘이 있어 김천이라는 이름이 생기고 자연과 어울린 삼산이수의 명성이 퍼지고 학이 많이 찾아온다는 황악산은 김천의 지주다.
1949년-김천부는 김천시로 승격되고 여타 지역은 금릉군으로 불려 지면서 오늘의 위상을 이루는 토대가 되다.
1950년-6·25전쟁으로 시가지 80%가 파괴되는 애환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비극과 슬픔을 속으로 삭이는 김천인들은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서는 강인한 정신으로 오늘에 이르다.
1995년 1월1일을 기해 김천시와 금릉군을 통합하여 도농복합형도시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다.
민선 1기 박팔용 시장께서는 김천이 시로 승격된 지 오래인데 낙후되었다는 과거 소극적인 발전을 지양하고 시장이 선봉장이 되고 전 공무원, 전시민의 결집된 한마음으로 푸른 도시로 김천은 획기적인 발전 계기가 마련되고 이름하여 우리 김천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인간중심의 전원도시로의 위상정립에 목표를 두고 영남제일문, 문화예술회관, 시민대종, 전자시립도서관, 강변공원, 직지문화공원, 조각공원, 김천대교 등의 대역사를 이루다.
이제 민선 4기 시장에 당선된 박보생 시장은 30년 이상의 공무원 생활을 통해 김천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새마을운동을 존속시키기 위해 대통령께 브리핑한 시장, 이상적인 시장보다는 현실적인 시장이 되어 시민과 함께 가겠다는 시장 마무리와 새로운 개발이라는 양대 과정을 등에 지고 선봉장이 되어 공무원, 시민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
남쪽 끝 증산면 황정리에서 북쪽 끝 감문면 송북리까지, 동쪽 끝 남면 부상리에서 서쪽 끝 부하면 하대리까지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한 점 어두운 곳이 없게 가난한 자 약한 자의 편이 되는 김천고을 천지에 횃불을 밝혀야 하리.
헛되이 보내 오늘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렇게 바라던 내일이었다는 명언을 가슴에 새겨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는 시장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아무것도 모르는 한 살이 되던 날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으로 아버지를 여윈 슬픔을 딛고 가난하고 애틋한 편모슬하에서 좌정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살아온 여정, 분명 마무리해야 하는 열정으로 대망의 전국체전 개최, KTX경부고속전철 역사와 역세권 개발 혁신도시 건설에 온몸과 정신을 불사를 시장 분명 준비된 시장으로 최고 학부인 경북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사람 이 모든 공이 평생을 통하여 외아들 사랑하는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 일진데 이공을 이제 시민의 공으로 돌려야 할 것이다.
아! 우리 고향의 수려한 산야여 용문산, 백운산, 우태산, 광덕산, 수도산, 염속산, 백마산 우리를 지켜주고 희망과 용기를 보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