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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중암 신중탱화에 휴대폰이 그려져 있다

탱화속 신장 손에 들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07일



황악산 직지사 중암에는 휴대폰(아래사진 원내)을 들고 있는 탱화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휴대폰이 그려져 있는 탱화는 부처와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이 다수 그려져 있는 신중탱화로 옛 중암의 절터가 복원된 7년전에 첫 선을 보였다.



이 탱화는 중암의 주지스님인 보진스님(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과 탱화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금어(불교용어로 탱화화가) 김의식씨에 의해 제작됐다.



보진 주지스님은 탱화는 그 시대의 시대상과 신앙심, 예술성을 담고 있어 중암 복원과 함께 의미있는 탱화를 제작하기로 김의식 금어와 의견일치를 보고 많은 시간을 두고 탱화 구상을 했다.
그 결과 요즘 시대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이 휴대폰이라고 보고 새로 제작하는 탱화에는 휴대폰을 넣기로 했다.



처음 탱화가 완성됐을 당시에는 휴대폰의 크기가 지금처럼 눈에 보일 듯 말 듯 조그맣지 않았다.



하지만 탱화는 성화이기 때문에 휴대폰의 크기가 너무 크면 신성감이 없으지므로 2년뒤에 다시 수정을 거쳤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신중탱화속의 휴대폰은 숨은 그림찾기 하듯 보일 듯 말듯하게 변경됐으며 색상 또한 주변의 색과 같이 처리돼 탱화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시대상도 잘 반영하고 있다.



보진 주지스님은 “기존의 탱화를 답습하기 보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상에 맞춰 전통기법을 가지고 현대적 감각으로 우리의 시대상을 표현할 수 있는 탱화를 제작해 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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