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김천에 장맛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자 농업인들이 모두 문자메세지(SMS 문자) 한통을 받았다.
발신처는 시 농업기술센터로 되어 있었다. 장맛비로 수해가 예상되자 농업기술센터에서 미리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이날 문자를 받은 농업인은 모두 5천여명.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농업인은 거의 다 받은 것이다. 이 문자 메시지 한통은 농업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고 일부 농업인들은 농업기술센터로 고맙다는 전화까지 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에게 문자메세지를 발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 감문지소의 김정호 소장이 문자메세지를 이용해 농업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알고 지소 차원이 아닌 농업기술센터 차원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각 지소로부터 농업인들의 휴대폰 번호를 입수해 현재 농업기술센터에는 약 5천여명의 농업인 번호가 확보돼 있는 상태이며 전인진 농업경영계장이 맡아 운용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문자메세지를 장마와 같은 수해예방은 물론 돌발 병해충이 예상될때도신속하게 문자메세지를 농업인들에게 발송해 잎도열병과 같은 전염성이 강한 병충해의 피해를 막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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